경찰 공무원 순경 공채 필기 시험 이후 체력시험을 거쳐 체력시험까지 통과한 응시자에 대해5월 중순부터 면접이 실시된다.
경찰 공무원 채용시험의 면접은 수험생이 응시한 각 시도의 경찰청이 주관하며 해당 지역에서 실시된다.
면접 이후 최종 합격자는 6월에 발표된다. 


  ※ 당해 시험일정, 단계별 시험정보, 합격자 발표 등 시험 시행 관련 모든 사항은 응시를 접수한 시/도 경찰청 홈페이지에 공지

경찰 공무원 순경 공채 시험의 최종 합격자는 필기시험 50%, 체력검사 25%, 면접시험 25% (자격증 5% 포함)의 비율로 합산하여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된다.
면접시험이 25%로 적지 않기 때문에 최종 합격을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  



면접 평가 요소

면접시험은 집단면접과 개별면접 총 2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집단면접의 평가요소는 의사발표의 정확성 및 논리성과 경찰이 갖고 있어야할 전문지식에 대해 평가한다.
개별면접은 경찰 공무원으로서 갖춰야할 품행과 예의, 봉사성과 정직성, 도덕성, 준법성 등을 평가한다. 

면접시험의 배점은 각 단계별로 1점부터 10점까지 10점 만점으로,
면접 합격자는 각 면접위원이 평가한 점수를 합산하여 총점이 40%이상 득점한 자로 결정된다.
단,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에 평가요소에 대하여 2점 이하로 평가한 경우에는 불합격 처리된다.
가산점은 무도 및 운전 등 기타 경찰업무 관련 자격증과 학위, 기준 점수 이상의 어학능력시험 점수 소지자에 대해 인정되며, 최대 5점까지 면접시험 단계에서 반영된다.
단, 2025년부터 변경되는 경찰 면접시험에서는 가산점이 폐지되고, 대신 체력시험 단계에서 무도 관련 자격만 최대 2점까지 가산점으로 인정된다. 





면접 진행 방식

면접 진행방식은 각 지역별 경찰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보통 집단면접은 3~6명이 한 조를 이루어 주어진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별면접은 다수의 면접관이 응시자 한 사람에게 질문하는 방식이며, 면접 전에 응시자가 작성해 제출한 사전조사서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사전조사서의 작성시점도 지역 경찰청마다 다르지만, 보통 면접 전 인적성검사 시에 작성하거나, 면접 당일 현장에서 미리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사전조사서는 간단한 질문지로 응시자의 가치관과 행동양상 등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응시자는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작성한 내용은 평가대상이 아니며 면접을 위한 참고자료로만 활용된다.
쉽게 말해 사전조사서는 면접에 사용되는 간략한 자기소개서 역할을 하는 자료로서
작성 시에는 너무 구체적으로 구구절절 작성하지 말고, 주어진 작성분량 안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간결하고 깔끔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제 면접에서 작성한 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나 경험, 작성 이유 등을 막힘없이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하므로 작성내용을 선정 시 이를 감안해야 한다. 





면접 대비 방법

면접은 단순히 말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언변이 아무리 좋아도
답변에 평가요소에 적합한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면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앞서 살펴본 면접시험의 평가요소와 진행방식을 잘 분석해 보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먼저 집단면접은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및 전문지식을 다수의 응시자가 한 조를 이루어 주어진 주제에 대해 토론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경찰 공무원으로서 알아야할 기본적인 전문지식을 가장 먼저 확인해 두어야 한다.
이러한 전문지식은 필기시험을 위해 학습한 전문과목의 핵심내용을 복기함으로써 기본적인 대비가 가능하다.
개별면접은 미리 작성하는 사전조사서를 바탕으로 질문이 출제되며,
사전조사서는 응시자가 갖고 있는 개인적인 가치관과 경험 등을 묻는 질문으로 구성되므로
경찰 공무원이 갖춰야할 덕목에 대한 평소 생각과 관련한 자신의 경험과 사례 등을 정리해 두면 도움이 된다.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을 보다 자세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경찰 공무원으로서 필요한 전문지식, 필기 전문과목의 주요 내용 복습
앞서 언급했듯이 집단면접은 평가 항목에 ‘전문지식’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따라서 필기시험을 준비하며 학습했던 내용을 다시 복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집단면접에서 주어진 주제에 대한 토론시, 전문지식 없이 추상적이고 막연한 자신의 생각만을 이야기 한다면,
내용이 아무리 논리적이라도 평가 요소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좋은 점수를 얻기 힘들다.
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때 전문과목에서 습득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내용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집단은 이루어 진행되는 토론 방식인 만큼, 자신이 말하는 내용과 태도는 물론, 
상대방의 의견을 듣는 자세와 태도도 평가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상대방이 말할 때는 경청하고 공감하는 자세를 취하도록 하자.

2. 사회분야 및 경찰관련 최근 사건/이슈와 응시지역의 지역적 특징 및 지역 이슈 확인 
뉴스 기사 등을 통해 경찰 업무와 밀접한 사회분야의 사건이나 이슈를 확인해 보고,
특히 주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보다 자세하게 파악한 후 이에 대한 자신이 견해를 정리해 보자.
이때 경찰학, 형사법 등 필기시험 전문과목을 학습하며 습득했던 전문지식을 적용하여 의견을 정리 한다면 답변내용에 전문성을 더할 수 있다.
또한 지역청에 따라서 해당 지역의 특징이나 자랑거리 등에 대해 묻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건이나 이슈 등을 정리할 때는 응시지역과 연관된 주요 이슈도 반드시 찾아보고,
자신이 근무할 지역적 특징도 확인하여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3. 개별면접 대비를 위한 나의 생각 및 경험 사전 정리
개별면접을 위해 작성해야 하는 사전조사서에는 경찰로서 갖춰야할 덕목과
특정 상황에서 응시자가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등 응시자의 가치관과 생각을 묻는 질문이 주로 등장한다.
이를 참고하여 평소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을 미리 글로 간단히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사전조사서 자체는 평가대상이 아니므로 작성내용에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단, 각 질문에 자신의 생각을 명료하게 작성하되, 추후 개별면접에서 자신이 작성한 내용에 대해
그렇게 생각한 이유나 관련 경험여부 등을 더욱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답변할 수 있어야 하므로 이를 감안하여 작성해야 한다. 

4. 입장부터 퇴장까지, 실제로 말하는 연습 필수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갑자기 받은 질문에 답해야 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특히 면접처럼 나의 태도와 답변내용이 모두 평가 대상이 되는 경우라면 더욱 그러하다.
면접의 말하기는 평소 친구들과 이야기하는 것과 완전히 다르다. 면접에서는 질문의 의도 즉, 평가항목에 부합하는 내용을 중언부언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설득력있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면접은 시간을 무한정으로 쓸 수 없으므로,
질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빠르게 정리하고 바로 말하는 연습은 필수다.
이를 위해 예상질문을 바탕으로 답변 내용을 정리한 후 실제 면접처럼 직접 말하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해야
실제 면접장에서도 생각한 내용을 명확하게 말할 수 있다. 

5. 자신감 있는 모습과 겸손한 태도는 기본
불안한 눈빛과 한껏 움츠러든 자세로 자신의 답변에 자신없는 태도를 보인다면
답변 내용이 아무리 논리적이고 정돈되어 있어도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말, 즉 답변내용이 아닌 말하는 태도나 모습에서 보여지는 것을 비언어적 표현이라고 하는데,
이러한 비언어적 표현은 응시자의 첫 인상은 물론 면접이 끝난 후에도 이어지는 응시자에 대한 느낌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따라서 낯설고 무거운 면접장 분위기에 압도되지 않는 자신감 있는 모습과 겸손한 태도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준비시기부터 유념하여 연습하도록 하자.

6. 나만의 돌발상황 대처법 준비
면접을 아무리 열심히 준비해도 어떤 질문이 나올지는 실제 면접장에서 알 수 있다.
또한 면접은 개인에게 주어진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미처 생각지 못한 돌발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순발력도 필요하다.
면접관 중에서는 이런 돌발상황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응시자의 대처능력이나 순발력을 보려고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혹시나 생길 수 있는 돌발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나만의 대처법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잊어선 안된다. 

면접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돌발상황으로는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오는 경우다.
이 경우, 당황하지 말고 일단 정중하게 ‘질문을 다시 한번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라고 요청하여 질문의 내용을 다시 정확하게 파악하고 생각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답변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 ‘잠시만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습니까?’ 등으로 양해를 구한 뒤 빠르게 생각을 정리하고 자연스럽게 답변을 이어가면 된다.
면접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에서는 당황하고 주저하는 모습은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그런 상황일수록 침착하고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야 좋은 평가를 받는데 유리하다.
따라서 돌발상황이 생겼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나만의 방법을 생각해 간다면
어떠한 상황에도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답변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